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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 WSF]박지혜, "세월호 상처, '무언의 음악'으로 치유하겠다"(종합)

2,946 2014.06.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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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1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제 5회 세계전략포럼(WSF)’의 첫번째 스페셜 섹션 연사로 나서 ‘아리랑’을 연주하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

[이데일리 강민정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언어를 뛰어 넘는 ‘소통의 힘’을 보여줬다.

박지혜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5회 세계전략포럼(WSF)’의 첫번째 스페셜 섹션 연사로 나섰다. 박지혜는 이미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연주회와 각종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영혼을 울리는 연주자’로 정평이 난 바이올리니스트다. 이날 포럼에서는 ‘21세기 소통의 위기 진단과 해법’이라는 주제에 맞게 ‘치유, 눈물이 빛이 되어’라는 강연을 들려줬다.

박지혜는 “우리 삶엔 기쁨만 존재할 수 없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세월호 사고는 전 세계가 함께 한 슬픔이었다. 이런 사고 외에도 우리는 보이지 않는 무수한 상처를 가슴에 묻고 산다. 이런 마음이 소통을 단절시키는 것 같다. 나의 음악이 마음을 열리게 하는 영광스러운 계기가 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혜의 강연은 말보다 연주로 채워졌다. 연회장을 채운 200명 넘는 참석자들이 바이올린 선율에 집중했다. ‘섬집아기’, ‘오빠 생각’, ‘나의 살던 고향은’ 등 익숙한 동요가 한곡으로 모아졌다. 모차르트의 명곡이 연주됐을 땐 ‘더 33(THE 33)’의 저자이자 포럼 둘째날인 12일 기조연설에 나서는 조나단 프랭클린 등 해외 연사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박지혜의 연주는 진심에서 나왔다. 그 역시 아픔을 극복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누군가를 위한 치유에 나설 수 있었다. 박지혜는 “모두가 날 보며 박수를 쳤을 때 극심한 우울증에 빠졌다. 칠흑같이 어두운 시련이 계속됐다.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았다. 나를 그렇게 만든 계기가 음악이었지만, 다시 일으켜준 힘도 음악이었다. 그때부터 음악과 함께 울고, 웃고 다독여주자고 마음 먹었다”고 말을 이었다.

박지혜는 ‘불통(不通)’과 ‘불신(不信)’에 힘들어하는 국민을 위해 언제 어디서든 연주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지혜는 “나에게 우울증은 누구에게도 당당하게 말할 수 없는 질병이었다. 이 삶이 언제 끝날까 괴로워만 했다. 그때 귓전으로 흘려듣던 엄마의 노래가 생각났다. 음악이 지닌 소통의 힘을 절실히 깨닫던 순간이었다. 제가 통로가 돼 드리겠다. 상처 난 국민의 마음을 ‘무언의 음악’이 치유해줄 것이다”고 확신했다.

박지혜가 들려준 마지막 곡은 ‘아리랑’이었다. 희노애락이 기승전결로 전개되는 인상적인 편곡에 참석자들은 숨 죽였다. 한국인의 정서를 건드리는 ‘아리랑’의 고유한 멜로디가 갖는 힘은 편곡에서도 살아났다. 참석자들은 박지혜의 ‘아리랑’에 눈물을 닦으며 몰입했다.


박지혜는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해 치유를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여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박지혜는 1985년생으로 독일 마인츠에서 태어났다. 바이올리니스트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음악이 전부인 성장기를 보냈다. 독일 총연방 청소년 콩쿠르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혜의 ‘바이올린 신동’ 타이틀은 이때부터 빛을 발했다. 16세부터 입학을 허용하는 독일 마인츠 음악대학교는 박지혜를 위해 14세로 연령 제한을 바꿨다. 독일 국비 장학생으로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원과 독일 칼스루헤 국립음악대학과 대학원의 최고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미국 워싱턴 케네디센터, 뉴욕 카네기홀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LA 필하모니, 독일 바덴바덴 필하모닉, 상하이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국보급’ 박지혜에 걸맞게 그의 바이올린 페투로스 과르네르도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2003년부터 독일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고 있다.

올 초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 KBS1 ‘강연 100도C’, ‘클래식 오디세이’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만났다. ‘제5회 세계전략포럼’에 앞서 세계적인 강연 콘퍼런스로 꼽히는 ‘TED 2013’ 연사로도 초청됐다. 크고 작은 대학강연으로 청년에게 힘을 주는 강의를 이어오고 있다.

강민정 (eld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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