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샘터] 이 여자가 사는 법 |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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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독일 현악기 제작의 명문가 과르네리에 의해 만들어진 바이올린 ‘페트루스 과르네리.’ 그중에서도 1735년산 과르네리는 유독 음색이 깊어 세계 3대 명기중 하나로 곱힌다.
인터뷰를 앞두고 사진 촬영에 임하는 모습만 보면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34)의 손에 들린 악기가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1735년산 과르네리라는 사실을 알아채기 어려웠을 것이다. 천으로 만들어진 낡은 케이스에서 바이올린을 꺼내 포즈를 취하고는 다음 포즈를 위해 풀밭이나 바위 위에 아무렇지 않게 내려놓는 그녀에게서 악기를 특별 대우하는 자세는 보이지 않았다.
글 한재원 기자 | 사진 최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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