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4/03/20]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멕시코 게릴라콘서트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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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멕시코 게릴라콘서트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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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차바카노 전철 환승역에서 관객의 환호 속에서 게릴라콘서트를 열고 있다.<멕시코한국문화원 제공>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19일(현지시간) 멕시코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박지혜는 전날 오후 멕시코 최대 환승 전철역인 차바카노역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갖고 몰려든 수백명의 관객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했다.
박지혜의 게릴라 콘서트는 멕시코 페스티벌의 공연 데뷔를 앞두고 마련한 것으로 강렬한 바이올린곡 '더 스톰'을 시작으로 비발디의 '겨울' 등의 독주 등을 연주해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날 콘서트에는 현지 TV, 라디오, 신문사 등 50여 개의 언론사가 취재하는가 하면 인터뷰 경쟁도 벌어졌다.
공연 시작 1시간 전에 환승역에 설치된 임시무대 주변에는 관객으로 발을 디딜 틈이 없었다.
박지혜는 공연이 끝난 뒤 사인을 받고 휴대전화로 촬영하기 위해 몰려드는 팬들을 피해 수십 명의 경찰관 호위 속에 무대를 떠났다.
1985년 시작된 멕시코 페스티벌은 공연예술, 시각예술 등을 망라해 멕시코시티의 앵피씨어터 등 역사적인 장소에서 2주간 열리는 축제로 전 세계 아티스트와 평균 관람객 27만 명이 몰리는 중남미 최대의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올해 30회 축제에는 박지혜를 포함한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토라즈, 세계적인 무용단인 아크람 칸 등이 등장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0 11: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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